홍어목은 전기가오리아목과 홍어아목으로 나뉜다. 전기가오리아목에는 전기가오리과만 있는 데 비해 홍어아목에는 가래상어과, 가오리과(혹은 홍어과), 목탁가오리과, 색가오리과, 매가오리과, 쥐가오리과의 여섯 과가 있다. 이들을 통칭해서 가오리류라 부른다. 가오리류는 몸꼴은 넓고 납작하며 꼬리지느러미가 작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가오리류는 꼬리 부분에 있는 독가시로 상대를 공격한다. 그러나 흔히 먹는 홍어의 경우에는 독이 없다. 홍어는 홍어목 가오리과 홍어속의 물고기인데, 홍어목을 가오리목이라고도 하고, 가오리과를 홍어과라고도 하니, 홍어가 가오리의 일종인지, 가오리가 홍어의 일종인지는 정답이 없다.
독을 가진 노랑가오리 독을 가진 가오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색가오리과에 속하는 노랑가오리이다. 노랑가오리는 몸이 노란색이나 붉은색을 띠기에 붙은 이름이다. 영어명도 색깔을 뜻하는 단어를 붙여 ‘Red stingray'라 부른다. 노랑가오리는 위협을 느끼면 퇴화한 등지느러미가 변한 꼬리 가시를 들어올려 상대를 찌른다. 날카로운 가시가 상대의 살갗을 뚫고 들어가 독물을 주입하는데,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리게 되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겪으며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2006년 9월4일 호주 퀸즐랜드주 연해에서 환경 운동가 스티브 어윈이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랑가오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전기를 내는 전기가오리 전기가오리는 발전 기관을 가진 대표적인 해양 어류이다. 전기뱀장어나 전기메기 등도 발전 능력이 있지만 민물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먹이를 잡고, 탁한 물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전기를 이용한다. 전기가오리는 순간적으로 200볼트의 전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남미의 하천에 서식하는 전기뱀장어는 몸무게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발전기관에서 650~850볼트 정도의 전기를 방전할 수 있다. 전기가오리는 일반 가오리에 비해 몸체가 둥글며, 윗면은 검고 아랫면은 흰 편이다. 가슴지느러미 안쪽에 벌집 모양의 발전기를 가지는데, 이곳에 있는 수천 개의 세포가 각각 발전소 역할을 하여 순간적으로 강한 전기를 만들어낸다. 전기물고기들이 강한 전류를 내보내면서도 스스로 감전되지 않는 것은 이들의 발전 세포가 체내에서는 구역별로 병렬 연결되어 있어, 고압의 전류를 내보내더라도 자신의 몸에 흐르는 전류량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
|
No comments:
Post a Comment